국토 대장정 2탄 - 설아다원에서 강진까지 (약 30km)
설아다원에서 아침산책을 합니다.
너무나 촉촉한 아침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참 놀랍습니다.
행복한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심난합니다. 일기예보는 계속 비소식을 전합니다.
하필이면 비가 계속된다는 건지 하늘이 야속합니다.
선수들도 어수선 합니다.
마음을 잡고 레드 구호를 외치며 비속을 걷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빗길을 걷습니다.
신발이 젖었습니다.젖어오는 신발만큼이나 선수들의 발걸음이 무거워보입니다.
비가 오니 신발이 젖어오지만 덥지는 않습니다.
"다산초당"에 도착했습니다.
전 군수님의 안내로 "정약용 선생님" 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길을 오래 걷다보면 처음엔 안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길가에 핀 들꽃들의 색깔들이 너무 곱습니다.
보라색...노랑색...다홍색...무슨 색이라 정할 수도 없는 빛깔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물기 먹은 푸른빛도 평소와는 다릅니다.
두번째날은 아름다운 남도의 빛을 만났습니다.
저녁엔 냉온욕을 하과
광주에서 오신 지연이 엄마,희원이 부모님,호행이 엄마가 한아름 안고 오신
토마토,바나나,오렌지로
피로를 날려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호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