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롯함이 없는 하나가
셋으로 나뉜다 해도 근본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비롯함 없는 하나로부터 수많은 디자이어가 나타나도
근본, 즉 애초의 그 하나는 그대로라는 겁니다.
우주는 자기의 디자이어를 갖고 나타났습니다.
우주엔 하늘과 땅과 바다가, 나무와 풀과 사람이 있는데
그들 각각은 또 자기 나름의 디자이어를 갖지요.
모든 것이 자기의 디자이어를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수없이 분화된 디자이어 안에
비롯함 없는 하나가 존재한다는 거지요.
그러니 결국 애초의 그 하나와
거기서 나온 디자이어는 분리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근본은 변화하지 않지만 그게 세상에 나타날 때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옵니다.
그러니 그걸 어느 때, 어느 공간에 맞춰 잘 적용하느냐에 따라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모양새가 달라지겠죠.
시간과 공간과 인간에 맞게 자유자재, 능수능란하게 변화하는 능력,
그것이야말로 변화의 최고 경지에요.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뭘 해야 할 떄인지를 모르고 삽니다.
연애할 때인지 결혼할 때인지,
전공을 찾아 공부할 때인지
돈을 벌어야 할 때인지,
분간을 못하고 산다고요.
<아침햇살의 천부경 강의> p.51 ~p. 55 에서 발췌
2010.7.24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