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깍고
수염을 다듬습니다.
깨어나기를 통해서 새롭게 만날 람들을 준비하는
나의 리츄얼입니다.
이때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면 경건함이 올라오고
태도는 숙연해 집니다.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요.
나에게 이렇게 크고 아름답고 중요한 일이 찾아오다니요.
흡족해하고 고마움이 넘치고 신나해 하는 그의 마음이,
바로 나라면 나입니다.
예, 고마울뿐입니다.
잠에서 깸으로.
소리가 들립니다.
감각을 알아차립니다.
고마움으로 감사함으로 응답합니다.
그때 찾아오는 삶의 신비가 있읍니다.
처음 보듯이 두 번 다시 못볼듯이.
한 제자가 묻습니다.
- 스승님, 진리가 무엇입니까?
- 진리는 길 위에 있는 돌이야,
- 그레게 흔한 것이라면 그게 진리이겠습니까?
- 그런데 허리를 굽혀서 그 돌을 줍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
다들 돌이네 하고 다 알고 있다는듯이 살고들 있지 않은가?
그렇습니다.
다들 알고 있다고 하지 실제로는 행동하지 않습니다.
진리는 그렇게 먼데 있거나
어렵지가 않다는 것이
모든 삶의 스승들이 가르쳐고 있는 핵심입니다.
길을 안다고 생각 하는 것과
실제로 간 것의 차이를 알게 하는 것.
하비람 수련의 핵심입니다.
빨강 양말을 신을 수 있다고 하지
실제로 신고 다니는 사람은 정말 적습니다.
꿈이 있고 계획서는 세우지만
실제로 그 꿈을 이루면서 사는 사람은 정말 적습니다.
하비람은 허리를 굽혀서 돌을 줍게 하는 힘을 키우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수련입니다.
그래서 청소 부터 합니다.
신발을 돌려 놓는 것 부터 합니다.
사람되기입니다.
마음을 주고 받는 마음 나누는 법,
의사 소통 훈련에서 시작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나는 흡족하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수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정교육이 없어졌습니다.
학교에서도 이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제 배울 곳이 없습니다.
그냥 연속극에서 본 대로 하는 것이 되어 버렸읍니다.
다시 시작을 합니다.
기본 생활 훈련.
잘 듣고 합니다.
잘 보고 합니다.
소리내어 알리며 해나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이런 시작으로 해서
맺힌 마음을 풀어납니다.
막힌 가슴이 뚤립니다.
묶여있던 손발이 풀려 납니다.
이런 정화의 바탕위에 묻고 묻고 물어 가는 중에
드디어 깨어납니다.
보시기에 참 좋은 세상을 만납니다.
아!숨채이오.
7월입니다.
348번째 깨어나기 작품에들어 갑니다.
죽을 힘을 다해서 작품 하겠읍니다.
가지고 온 문제들이 다 해결이 되고
그 이상을 발견하고 가도록 함께 수련 하겠읍니다.
시원한 편지차 부탁합니다.
스텦들에게도 지지와 격려 편지 보내 주시지요.
눈 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
눈 감으면 이리도 편한 세상
일요일 오후 2시 경축에서 만나요.
2013, 7, 4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