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대정전 - 사진 4탄 보성에서 벌교까지 (약 24km)
비가 내립니다.
코치들은 계속 조율을 합니다.
어찌해야 할지....
날씨를 이겨보기로 정합니다.
시장에 가서 튼튼한 우비와 아쿠아슈즈를 준비합니다.
알록달록 우비 색깔이 재미있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40km의 한계를 넘어서 일까요?
선수들은 중간 중간 노래를 부르고 수다를 떨고 신나 있습니다.
간식만 잘 챙겨주면 백두산까지 갈 태세입니다.
비는 우리 선수들을 막지 못합니다.
늦게 출발을 해서 평소보다 적게 걸었습니다.
선수들은 더 걷자고들 합니다.
비를 너무 많이 맞으면 체온이 떨어질까봐 내일을 위해 일보 후퇴합니다.
하지만 어느때보다 우리 선수들이 장합니다.
갈수록 몸이 풀린다니...헉....
벌교하면 꼬막이지요.
꼬막정식과 오리고기를 먹습니다.
전라도 맛이 이런 거군요.
무지개 코치님의 발은 차마 볼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오늘의 재미난 잔치-"미스레드,미스터레드"선발대회를 열었습니다.
각조마다 순식간에 남선수를 여자로~
여자선수를 남자로~
변신시킵니다.
변신후 등장한 선수들의 모습에 다들 뒤로 넘어갑니다.
인터퓨하는 모습에서 깜짝놀란 끼들을 봅니다.
미스레드-김승규
미스터레드-김윤지
축하합니다....
순천에서 훈지,재훈이 엄마가 큰 수박을 안고 오셨습니다.
훈지와 재훈이는 오지 못했는데 레드 선수들을 응원하러 오셨습니다.
수박에 쟁반과 칼까지 준비해서 오신 마음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이른 수박인데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민호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