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선수들이 생애 첫 마라톤을 나갑니다.
달리기로 아침을 맞이했던 우리 선수들 드디어 첫 시험을 봅니다.
새벽부터 준비해서 입성한 여의도~~
여러 어른들이 준비운동을 도와주시기도 하고 같이 뛰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응원해주십니다.
5km, 10km 각자연습하고 준비한 목표를 대면합니다.
출발선상에 선 선수들을 바라봅니다.
아차하는 마음입니다. 속도조절을 안내했는데 아이들 눈빛엔 속도 조절할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출발하는 순간 폭팔합니다. 그동안 연습이....목표가.....잘하고싶은 마음이.....경쟁이......집중이......
염려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좋습니다. 저런 눈빛이 ...흥분이...
일등으로 달리려 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도착하는 중반부쯤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반 스피드를 내어봅니다.
ㅎㅎㅎㅎㅎ 너무 잘했다.
자랑스럽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빨리달려서 나중에 지쳤어"
"내가 일등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한테 잡혔어"
"어떤 할아버지가 자꾸 말시켰어. 대답을 안할수도 없고.."
"5km는 왜 기록이안나오는거야"
"10km뛰었어야하는데.."
"완전 멋진 사람 많더라"
"얼굴에 페인팅한 사람 봤어?"
"외국인도 많았어"
"다음엔 하프뛰어야지"
"코치님 제 기록 아세요?"
"예성아 너가 학생들중 일등이더라"
.
.
.
.
초등학생인 주하가 묻습니다."코치님 이제 어디가요?"
"고기먹으러가."
"야호"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셔서 선수들이 맛난고기를 먹었습니다.
서울대투어를 합니다.
하늘씨앗님이 준비를 해주셔서 서울대이야기도 듣고
이곳저곳 만나봅니다.
너무쿠고 차들이 많이 다녀서 이곳이 학교인가 공원인가 싶지만
선수들은 묻는 것이 많습니다.
노천광장에서 발야구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선수들의 승부욕.....ㅎㅎㅎㅎ
레드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첫번째 원정 나들이 였습니다.
모두처음이다보니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고 사건 사고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우리선수들이 아침마다 새벽을 열면서 준비했었던 마라톤이었기에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날이었답니다.
선수도 코치도 벌써 다음 마라톤을 준비합니다.
레드의 선수들이 어디에 있든 함께 해주시는 이사장님
마라톤을 도와주신- 놀뫼님 청량음료님 도사님
도와주신 학부모님들-서영우석 부모님, 민석 아버님,희원 아버님,원철 부모님,예성예은 부모님,태형준형 부모님, 지영 부모님, 효중 어머님, 여경 아버님,석민어머님
서울대투어 준비해주신 하늘씨앗님
선수들 먹거리 챙겨주신 들꽃님
레드를 응원해주시는 람들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레드스쿨 선수들 너무 멋지고 대단합니다
코치님과 학부모님께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전에 마스트코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꿈이 춤추는 거라하면서 공연한번 안하고 대회한번 안나간다고
그건 자기를 속이는 거라고....
이번 마라톤대회가 분명 우리 선수들의 꿈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올라옵니다
모든걸 준비해준 레드스쿨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감히 상상도 못할만큼 커질 레드스쿨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