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좋은사람이라고 하면
자기가 그때부터 좋은 사람인줄 안다.
남들이 자기를 나쁜사람이라고하면
그때부터 자기가 나쁜사람이 되었다고
고민을 하고 고통을 겪는다.
다른사람들이 자기를 고상하고 지적인 사람이라고 하면
그런 줄 알고 기뻐하고
다른 사람들이 치사하고 무식한 사람이라고 하면
또 그런 줄로 알고 화를 낸다.
이는 모두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고 말이다.
그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듣고
정말 내가 그런 사람인줄 알고 한평생 산다고 생각해 보라.
끔찍하지 않는가.
이런 끔찍한 일이 아주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알겠는가.
또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라.
거울은 현재를 비춘다.
하기야 거울 속에 있는 것도 그림자다.
거울 속의 거울
거울 없는 거울
이는 자기가 자기를 직접 보는 것이다.
자기를 자기가 직접보고 알면
그 다음부터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이
자기를 살게 된다.
현존은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기대로부터 자유하다.
현존은 지금 여기를 이곳에서 시방 사는 사람이다.
나는 원래 현존이다.
<눈뜨면 이리도 좋은세상> p. 137 ~ p. 140에서 일부 발췌
2011. 9. 7
아침햇살
예! 그렇게 살겠습니다.
기대와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운 삶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나로 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