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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레드 선수들이 외치는 구호가 있습니다.

나는 평생 달립니다.

나는 평생 학습인으로 삽니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로 살자는 것입니다.

이는 인류의 모든 스승들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사신 분이실까요?

한 마디로 말한다면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로 사신 분이십니다.

붓다도 공자도 노자도 소크라테스도 퇴계도 이순신도

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로 사신 분들이십니다.

 

레드에 입학하기 전에 우리 선수들은 화이트 스쿨에서

여러 체크 항목에서 A를 받아야 입학 허가가 떨어집니다.

처음에 화이트에 오면 레드 스쿨 아하 정원 250미터도 달리지 못합니다.

가슴이 터진 다고 합니다.

다리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일본 중국 한국, 이렇게 동양 3국 중에서

가장 허약한 아이들이 우리나라 학생들로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랬던 아이들이 이젠 마라톤 하프 코스를 달립니다.

2시간 이내에 들어 오는 선수들이 생깁니다.

 

우리 레드스쿨은 지리산 종주 기록과 함께

마라톤 하프 코스 기록이 있어야 졸업이 됩니다.

우리 레드는 1년에 두 번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에 나갑니다.

봄에는 전국을 돌면서 그때 그때 맞는 대회를 찾아 나갑니다.

가을에는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 정기적으로 나갑니다.

 

처음 신청을 받으니까 하프에 10여명이 신청을 합니다.

그래서 불을 질렀습니다.

나는 불을 지르러 온 불이니 마땅히 불을 질러야하지 않겠습니까?

빵강 양말을 신은 값을 해야하지 않겟습니까?

 

- 야, 이왕에 달리는데 10킬로가 뭐냐?

   나는 달린다면 하프를 달리겠다.

   나는 걸어서 들어 온다해도 하프를 도전한다.

   중 1동생인 주영이, 주혁이도 하프를 달리는데...

 

선수들이 하프 코스로 바꿉니다.

손기정 마라톤 대회 사무실에 변경 신청을 합니다.

그렇게 해 놓고서는 자기 코스를 그대로 달려 봅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뒤를 따라 갑니다.

선수 옆을 함께 달립니다.

그러면서 부추겨 줍니다.

 

- 처음 화이트에 왔을 때는 아하 정원 한 바퀴도 달리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마라톤 5킬로, 10킬로, 하프인 21킬로를 달리고 있네.

   이것은 기적이다. 그렇지?

   너는 지금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란다.

   그래 이렇게 하면 된단다.

   우리 평생 달리자.

   우리 진짜로 무가탈 하자.

   우리 가짜가 아닌 진짜가 되어 살자.

 

그렇게 한 선수 한 선수들 옆에서 자전거로 달리다 보니

하프의 반환점을 돌아서 오는 선수가 보입니다.

멀어서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주 작은 점이 달려옵니다.

우리 레드 손주임이 분명합니다.

그 순간 눈물이 울컥 올라 옵니다.

가슴이 미어 집니다.

힘이 솟고 용기가 올라 옵니다.

우리 선수들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레드 손주 하나하나가 자랑스럽습니다.

 

온 몸에 게으름이 거짓말이 핑계가 덕지덕지 붙어 있던 아이들이

지금 이렇게 사분하 그리고 아주 힘이 넘치게

마라톤 하프를 거뜬히 달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스면서도 그 장면이 나를 울컥하게 합니다.

그런 순간이 있어 나는 삽니다.

 

그렇게 달리기를 다 마차고 샤워를 하고 난 후에

한 선수가 고백합니다.

- 나 오늘 무가탈 했습니다.

우리 레드 선수는 평생에 그 순간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 순간이 있어 내가 있고 삶이 있는 것입니다.

- 나는 해 냈어.

- 나도 하면 되네.

 

우리 선수들 하나하나가 무지와 가나, 허약으로 부터 탈출하여

삶을 알음 답고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길로 가는

120년의 프로젝트를 이렇게 하나하나 실행해 가고 있습니다.

 

레드 스쿨을 세우기를 참 잘 했습니다.

 
2110, 11, 20
아침햇살


id: 노을노을

2010.12.27 08:55:46
*.195.189.32

무가탈을 이루었습니다, 레드에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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