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가 있는날 아침에 숨가쁜 목소리로  동혁이가 전화를 했습니다.

49분으로 들어왔다고.. 아마도 10대들중엔 예성이 다음으로 자기가 2등인것 같다고...

엄마한테 자랑하고 싶어 전화했는데 빨리 끊어야한다면서 자신이 대견하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수고했단말도 못하고, 자랑스럽단 말도 못한채 어어, 하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동혁이가 너무 대견하고,  보고싶어 아무 생각이 들지 않다가

뒤늦게 선생님들이 참 수고했구나, 고생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늦게 산마리아 선생님께 들었는데 동혁이가 3등안에 들어오면 두가지 선물을 달라고 했다네요.

 한가지는 엄마한테 전화할수 있도록 허락하기,  하나는 선생님이 자기에게 뽀뽀해주기 였다네요...

엄마한테 전화하기를 선물로  받고싶다는 동혁이 말에 엄청 감동을 받으면서

내가 한번 안으려해도 징그럽다고 도망가는 녀석이 선생님께 뽀뽀를 선물로 받고싶다했다니

한편으론 배신감이 아주쬐금 들기도...

영어몰입 교육을  통해서,  마라톤 대회를 통해 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감을 키워가고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벅찹니다.

선생님들 다들 수고많으셨고요.. 감사합니다.

멋진 아들 동혁이

이렇게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가는게 정말 자랑스럽네요

동혁이 엄마와 함께

그 기쁨을 느껴봅니다.

진~짜 조으시겠땅

우리 레드선수들 모두

우리 코치님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모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코치님들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레드스쿨 마스터코치이기 전에 손주를 향한 할아버지로서의

절절한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지네요

그렇게 원하시던대로 변해가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이 보입니다

배운데로 자신을 혁명하고 행복해하는 동혁이 모습

너무 멋지고 대견하네요

우리 아이들,코치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현위치를 파악하며.. 누구를 이기기 위해 뜀이 아닌

자신의 중용을 지키며 기쁨을 만끽하는 동혁이가 너무 멋집니다

벅찬 숨의 기쁜전화 받은엄마.. 뜨거운 뽀뽀 받은 산마리아 코치님

행복자체십니다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이 때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책상도 없어서 엎드려서 썼더니 글씨가 너무 뒤죽박죽이네요.

아 이런게 올라와서 창피하다.. 하하

너의 글이 하비람 홈피를 타고 훨훨 날아다니다.

한동혁선수는 하비람에서 이름 좀 날리고 있단다.ㅎㅎㅎㅎ

다들 감동하고 있어~~넌 멋진 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