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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24 - 연필은 깍게 하고

조회 수 278 추천 수 0 2010.01.11 15:37:19

20년 넘게 숙박 형태의 수련을 안내 하다보니

사람들이 사는 일상의 태도를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100일 삶의 학교 수련생들에게서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은 면에서 제가 살던 모습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보면,

사과가 식탁에 올라 있는데 깍을 생각을 아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을 합니다.

이럴때는 밥을 먼저 사람이 사과를 깍는 것이란다.

유명 대학을 다니는 그 젊은이는 대답을 합니다.

저 사과 깍을줄 모르는데요.

한번도 깍아 본적이 없어요.

손 벤다고 어머니가 늘 깍아 주었어요.

그러면 앞으로 과일 먹지 않을래.

귤이나 포도 먹으면 돼요.

전혀 부끄러움이나 당혹함이 없습니다.

 

100일 삶의 학교에서 종종 벌어지는 모습니다.

밥 먹게 상피자.

하면 정말로 상만 핍니다.

그래 묻습니다.

상 펴라고 했는데 뭐하냐?

그러면 상폈쟎아요 합니다.

상을 피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상만 펴라는 것이 아니라

상은 물론 펴고

그 다음에 행주로 상을 닦고

수저도 놓고

반찬도 놓고 하는 것이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요.

 

예, 다는 아니지만 많이들, 정말 많이들

우리가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사를 할 줄을 모릅니다.

이렇게 큰 아이듫 중의 하나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읍니다.

교무실에서 일찍 출근해서 와 계신 선배 선생님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법이 없답니다.

그래서 50이 넘은 자기가 오히려 먼저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청소를 하라고 하면 비질과 걸레질을 어떻게 하는지를 모릅니다.

비질은 그냥 날려 버리고

걸레질은 물로 그림을 그립니다.

젓가락질 못하는 아이들은 태반이구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어야 한다는 인식은 커녕

어른이 계실 때에 앉아 있는 태도나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의 분별심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 레드 스쿨은 성균관에서 대학을 배우던 조광조가

소학으로 돌아가기 운동을 펼쳤던 그 정신으로

유치원 시절로 돌아가서 기본 예절과

기본 생활 태도를 부터 다시 배울 것입니다.

기숙 학교의 최대 장점을 살려서

기본 생활 태도를 예의 있고 아주 품위있는 모습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갑니다.

 

요즘 아이들 글씨를 보면 쓰는지

그리는지를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는 일찍 부터 샤프펜을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레드 스쿨은

스스로 연필을 깍아서 사용하게 합니다.

자기 연필을 칼로 깍을 때에 나는 소리, 긴장, 숨소리 등등

특히 연필심을 다듬을 때 만이

필통에 가지런히 넣어 준비하는데서 만이

만나는 고요가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명상들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은 학교 전체가 강당에 모여서

글을 이쁘게 쓰는 훈련도 하고

이쁜 글씨 상도 줄 것입니다.

 

우리 레드 스쿨은 기본 생활 태도를 철저히 훈련 합니다.

 

마음은 맑고

얼굴은 밝고

행동은 바른 사람으로

연습하고 훈련하여 품격을 갖춘 사람으로 키울 것입니다.
 

2009, 12, 10
아침햇살


id: 노을노을

2010.12.17 16:14:18
*.184.150.106

 모든것은 연습하고 훈련해서 이루어 지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항상 연습하고 훈련하는 자세가 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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