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은 천주교 신자들이 몇 명이 있습니다.
아랫 마을에는 그동안은 지방공소로 있었는데
성지성당으로 바뀌고 새단장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 장대울에도 공소가 있었고
가사말에도 공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두 개가 합쳐져 그 중간에 지방공소가 세워진 것이지요.
역사책에 배웠을 것입니다.
1791년 진산사건이라구요.
윤지충과 권상열이 장례식때 그 혼맥을 없애버리자.
신자와 신자 가족들을 멸하는 사건말입니다.
그때 진산군은 진산현으로 강등되고,
그때 살던 신자들은
박해로 인해서 고향을 떠나 뿔뿔히 흩어집니다.
그 진산사건의 현장이
바로 우리 레드스쿨이 자리한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이였습니다.
금산이라고 불리는 이 땅의 지리적 위치는
남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이 각각 군의 중북부와 동남부를 지나고 있어서
이 양대산맥의 가운데에 하나의 고원상 분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후는 남한의 중앙부에 위치한 산악분지이므로
더위와 추위의 차이가 심합니다.
지질은 대체적으로 옥천계지층의 변성퇴적암지역에 속해
인삼재배에 적합한 사질양토가 풍부한 셈입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 유적은 발굴된 것이 없으나,
금산군 제원면과 진산면에서 고인돌이 발견이 되었고,
남일면의 덕천리, 음대리등에서 마제석검이 발견됨으로써
이미 이 지역 금산에서는
청동기시대에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진산면 묵산리와 추부면 추정리, 금성면과 복수면등지가
허물어진 성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에는 금산군을 진내군이라 했는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경덕왕 때에는 진례군이라고 고쳤습니다.
한편 옛 진산군은 백제시대에는 진동현이였는데
신라가 황산군에 이속을 시킵니다.
고려 1305년 충렬왕때에는 진례현을 금주군으로
지금이 진산인 진동현을 옥계부로 고쳤다가
그 뒤 금주군에 소속시킵니다.
1393년(태조2년)만인산(태봉)에 태조의 태를 묻은 뒤
고산현이던 진산을 진주군으로 승격시키고,
1413년(태종13)에 금산군으로 개칭합니다.
진산면은 임진왜란 당시 권률이 병력 1500명으로
왜적 2만명을 맞아 싸워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을 한
이치대첩의 접전지였습니다.
묵산리에 승천기록을 담은 권율의 이치대첩비가 있습니다.
1914년 일제강점기 행정국의 개편당시에 진산군을 금산군으로 편입하여
지금에까지 금산군 진산면이라 불리어지게 됩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금산향교와 진산향교가 있습니다.
금산향교는 1684년(숙종10)에
진산향교는 1406년(태종6)에 진산면 교촌리에 세워집니다.
서원으로는 성곡서원, 초려서원, 산천재서원,
용강서원, 석표재서원등이 있었습니다.
1617년(광해군9)에 설립한 남이면 성곡리의 성곡서원은
이 고장에서 가장 오래된 서원으로
김신, 윤택, 길재, 김정, 고경명, 조권의 6현을 배향했습니다.
현재는 그 유해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금성면 하류리의 초려서원은 1633년(인조11)에 윤선거가 설립하고
이유태가 계승해 노론파의 근거지가 된 서원으로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남일면 음대리의 산천재서원은 윤증이 숙종초에 설립해
소론파의 근거가 된 서원으로 현재 폐허화 되어 있습니다.
제원면 용화리의 용강서원은 현재 이 지역에 남은 유일한 서원으로
지금의 건물은 숙종말에 세원 것입니다.
송시열, 송준길, 김원황, 유거, 송명흠의 5명을 배향했으며,
소론파의 신천재선원과 대립 논쟁을 벌였습니다.
부리면 창평리의 석표재서원은 숙종 말에 지방 유림이 세운 것으로,
남인의 영도자였던 허목을 배향한 금산 유일의 남인서원이였습니다.
금산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은 1907년 금산읍에 설립한 금산학교로
1911년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에 따라
금산공립보통학교로 개편되었다가
현재 금산중앙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신)
오늘 목요일인 27일은 서울"삶"에서 삶의향연을
5회 10강으로 깨어나기 해설을 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28일 부터 2박 3일 48시간은
하비람 코스 3단계 살아가기 91기 수련이 열립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알아내는 과정입니다.
잘 준비 해놓고서 기다리겠읍니다.
2014.11.27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