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신이 납니다.
요즘 세상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불안한데
뭐가 신이나느냐구요.
예, 신이 납니다.
우리 레드 손주 셋이 다 대학에 갔답니다.
현빈이가 서영대학교 유아교육과
세훈이가 고려대학교 사회학부
윤정이가 고려대학교 어문학부를 합격했습니다.
사람들은 뭐라 할지 모르지만
내 입장에서는 서울대 연대 고대
아니 그 이상의 대학을 간 것입니다.
합격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마음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지르던 환호
내 생에 절정 경험들입니다.
이런 절정 경험들을 하게 한 레드가 고맙고
우리 손주들이 이쁘기만 합니다.
무가탈을 향한 질주!
예, 우리 레드의 무가탈을 향한 질주는 계속 될 것입니다.
우리 레드 손주들 대학에 가서
더욱 공부를 하고 실력을 연마해서
일류 인재로 커 갈 것입니다.
박사 학위 받아서
박사급 전문가가가 되어서
우리 레드에 오기로 약속을 했읍니다.
우리 레드 출신들은 대학에 가면
잘 들을 수 있고
잘 볼 수 있고
소리 내어 알리면서
공부를 잘 하게 뇌구조를 만들었읍니다.
그런 태도로 훈련이 되어 있읍니다.
지난해에 대학에 간 우리 성은이도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거든요.
올 겨울 초등부 시골학교와 중고등부 살림학교는
이런 우리 레드 출신 손주들이 교사로 봉사를 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또 많이 크게 될 것입니다.
정말 많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꿈들이 명료화 될 것입니다.
참 좋습니다.
이런 레드가 참 좋습니다.
이런 하비람이 참 좋습니다.
나는 오늘도 감히 기대하지 않은 삶을 삽니다.
눈 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
2012, 12, 17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