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람은
웃으며 일어납니다.
Note.
아침이 열리다니요.
이것은 기적입니다.
하루가 시작이 된 것입니다.
만약 아침이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그것은 둘 중에 하나 일것입니다.
내가 죽었거나
그게 아니라면 지구의 종말이거나요.
그런 아침을 찡그린 얼굴로 맞이 한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것이거나
뻔뻔한 삶의 태도가 아닐런지요.
우리 하씨 문중 사람들은 아침을 웃으면서,
하하하 하고 크게 소리내어 웃으면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아침 옷을 입고 찾아오신
오늘님에게 인사를 합니다.
- 오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늘은 내 생애에 처음 있는 날입니다.
- 오늘은 내 생애에 최고의 날입니다.
- 오늘은 오늘뿐입니다.
하비람은 웃으면서
설레는 가슴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하비람은 미소지으며
뿌듯한 가슴으로 저녁을 맞이합니다.
2011, 8, 4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