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학부모님께 

 아숨채이오.

부모님의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따뜻한 봄날, 1학기 6번째 친정나들이입니다.

지금 레드 스쿨은 온통 여러가지의 녹색으로 둘러싸여 있고 밤에는 개구리소리가 한창입니다.

예, 지금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천국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심력수업으로, 아침햇살 선생님의 클래식 다섯 번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인생과 음악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컴템퍼러리, 하비람 축제가 열려서 선수들이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아리랑’ 공연과 ‘빨간 치타’ 공연으로 통해서 축제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했고 큰 사랑을 받았지요.

주말에는 미술과 숲 해설 수업이 진행되어 자기 모습을 그리거나

솔방울로 브러치를 만들면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체력에서는 선수들이 국토순례를 마치고 나서

조금 템포를 늦추며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축구에, 탁구에, 농구를 하고

 또 특별히 새로 들어온 막내 중등부 1학년들이 논두렁길로 마냥 달리면서

새알도 발견하고 도롱뇽도 찾기도 하면서 레드스쿨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예, 우리 선수들 신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력에서는 영어몰입이 진행되었습니다.

국토순례 이후, 조금 들뜬 마음상태를 다잡고 공부에 돌아 올 수 있도록

48시간 몰입에 들어갔지요. 모든 선수들 하루에 200개씩, 총 400개의 영어 문장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문법테스트 통과 못하면 재시험, 통과할 때까지..

그렇게 영어 문법과 문법에 기초된 문장들을 외웠지요.

그래서 기초가 부족한 선수들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주 책읽기 수업은 전 선수들이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이라는 책을 읽어서

먹거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의 독후감들은 홈페이지, 학년 방에 올렸으니 읽으시고 함께 나누실 수 있습니다.

 친정나들이 기간에 생활태도를 안내하는 레드 무가탈 플래너를 함께 보냅니다.

플래너를 계속 수정해가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플래너 안에서 있는 체크리스트에 체크하시면서 선수들을 잘 안내해주고 코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책을 읽는 가족 아뜰리에 문화를 만들어 가시는 시간도 갖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선수들을 가르치고 안내하는 저희 코치들이 참 행복합니다.

부모님께서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시기에 선수들을 맘껏 안내할 수 있습니다.

 아래 에는 선수들이 귀촌 할 때 준비해야 할 목록들을 적었습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선수들은 금일 집에 도착하면 부모님께 큰 절로 인사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전화로 안부 전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