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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2011년 11월 20일 새볔...5시30분.... 레드스쿨 선수들은 손기정 마라톤이 열리는 서울 잠실을 향해 웃는 얼굴로 일어나 버스에 올랐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빛나는 얼굴의 레드 선수들 잠실 경기장에 도착해서 달리기 전에 가볍게 몸을 풀고 마라톤에 임합니다.
하프,10km,5km 각 코스별 사진 촬영을 하는 중에도 마라톤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고도 쌩쌩하고 웃는 얼굴로 들어오는 선수들.... YTN에서 직접 인터뷰도 하고 놀라워했습니다. 운동장 한바퀴도 힘들어하고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이제는 자진해서 하프도 뛰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마라톤이 끝나고 들소리 이사장님께서 준비하신 만찬을 모두 한자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뛰기도 잘뛰고 먹기도 잘 먹는 우리 선수들 모든지 다 잘합니다. 폭풍같은 식사 이후 잠시 이사장님께서 일하고 계신 사무실에도 들러 짧은 이야기를 듣고 저희는 레드로 돌아왔습니다.
근사한 식사 제공해주신 들소리 이사장님 감사드리고 간신비 지원해주시고 직접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사히 마친 선수들 고맙습니다.
RED는 끝까지 달립니다.....~~!!!
어린왕자
Red 선수 여러분~
정말 멋지네요.
마라톤이라면 나도 초딩때 학교대표로 한적이 있는데
4~5km였지요.
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목적지를 모르고 달릴 때였습니다.
오늘은 이쪽
내일은 저쪽
도무지 어디까지 얼마의 속도로 달려야 할 지 몰랐지요.
그러니 magic Pace조절이 안되지요.
오늘 책을 보는데 나오더라구요.
남자는 시간당 13.3km 정도고
여자는 시간당 10.5km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magic pace 라고 하더군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각기 다르겠지만
평균치라네요.
하지만 더 잘하고 못하고는 별차이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최선의 예의를 다했다면
설사 완주를 못하더라도 칭찬받을 일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를 많이 합니다.
그만큼 둘다 힘든 과정이죠.
오래도록 가야하는 것도 공통이구요. 꾸준한 것도 공통이구요.
무억보다도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이 공통이지요.
그래서 비유를 많이 하나봅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목표지점의 반은 와있는 것입니다.
모두들 마라톤의 길고 험난한 여정들을 잊지말고
인생에 연결시켜보세요... RED 어어어어어어얼~~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