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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도 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Note.

월요일 아침이면 비어있는 수련장 곳곳을 만납니다.

수련생들로 북적이던 현관

울고 웃고 물음으로 깨어나던 깨어나기37.5씨방

처음 만나서 수련을 시작하던 나눔의 방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빵빵하게 울려 주던 오디오

묻고 묻고 묻는 물음을 받아주던 아하 정원의 나무들

수련원으로 들어오는 메타스퀘어 길

레드로 넘어가는 바라밀다교

명상 정원 레버린스

앞 동산

.......

비어있어 오히려 꽉찬 살림마을을

아직은 어둠으로 가득하지만

이곳 저곳을 걸어 봅니다.

바람이 아주 세차서 흔들리다가 쓰러지기 직전에

내게 찾아온 람들이 떠오릅니다.

비에 젖은 날개를 달고 와서

비를 말리고 다시 날개짓을 훨훨하며 날아가던

환한 얼굴들이 나타납니다.

아직도 이곳 새벽은 쌀쌀하지만

오늘 새벽은 참 훈훈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없다네요.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없다지요.

우리 사랑 조금 흔들린다고 해서

사랑하고 사는 삶 포기하지 말아요.

우리 날면서 젖은 날개와 걸으면서 젖은 발들은

서로 말려 주면서 함께 살아요.

 

추신)

오늘이 4월 30일, 말일입니다.

이제 5월입니다.

이번 주에는 81기 살기 수련이 열립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왜 내가 그런 삶을 살고 싶은지

그럴려면 내가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수련입니다.

알아차리기를 통해서 HOS4.0을 설치했으니

거기에 맞는 어플들을 깔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살기와 통합비젼은 개인코칭이 시간이 있어서

25명 한정하고 있읍니다.

알기 수련을 마친 람들,

우리 함께 또 한번 일취월장을 하는 기회 함께 만들어요.

자연 산파님이 인도하는 10기 아트세라피도 열립니다.
 

2012, 4,30
아침햇살

 

 


꿈꾸는 무화과

2012.05.01 20:19:07
*.107.175.249

작년 중1학생들 교재에서 이 시를 만났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요.^^

세상 어느 것도 흔들리지 않고 꽃 피울 수 있을까요?

 

참으로 감사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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