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람은

고른 영양섭취를 합니다.

Note.

사람은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가

그 사람의 삶의 질과 수준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풀을 먹는 초식 동물들은 성질이 온순합니다.

반면에 육식을 하는 동물들은 아주 사납습니다.

사나워야 다른 짐승들을 이기고 잡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초식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육식은 조금 하고 주로 채식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루고루 먹자는 것입니다.

편식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성격도 그렇습니다.

먹는 것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사람 사귀는 것도 까다롭고

사는 것도 원만하지 못합니다.

논에서 나는 것

밭에서 나는 것

산에서 나는 것

들에서 나는 것

냇가에서 나는 것

바다에서 나는 것

우리 하비람은 고루고루 먹고 마십니다.

약상 보다 더 좋은 상은 밥상입니다.

밥상은 밭상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밭에서 가장 위에 나는 것을 올려놓는다고 해서 밭상,

즉 밥상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약은 밥상에 올라오지 못합니다.

제아무리 좋은 약상도 밥상 보다 아래인 것이지요.

그러니 약상 보다 더 좋은 상은 매일 받는 밥상입니다.

밥은 매일 먹고 살아도

약을 매일 먹고 살 수는 없는 것이지요.

정성이 깃든 고르게 차려진 밥상은 하늘이 땅이 조상들이 주는

최고의 선물들이고 축복인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하루에 3번씩이나

이 선물을 축복을 받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삶은 참 고마울뿐입니다.

삶은 참 신비롭기 그지없습니다.

하비람은 밥상에 올라있는 먹거리들을

혀의 맛으로 먹고 싶은 것만 먹지 않고

지식으로 뇌에 몸에 정신에 알맞는 것들을 고루고루 다 먹습니다.

하비람은 고른 영양섭취를 합니다.

 
2011, 11, 3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