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았습니다.

커튼을 여는 것, 그것이 바로

눈뜨고 귀 열고 의식을 깨우는 겁니다.

그것만 활짝 열어 젖히면

세상이 내게로 들어옵니다.

삶을 보고 듣고 접촉하고 느낄 수 있어요.

자기 자신과 깊이, 뜨겁게 만날 수 있다고요.

그런데 왜 커튼을  꼭꼭 닫아걸고 문제 푸는 데만

골몰하는 겁니까?

그렇게 살다 끝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요?

그러니 이제라도 커튼을 여십시오.

먼저 내 안 가득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면서

숨을 들이 마시고 내 쉬어 봅니다.

그 안에는 지구별을 왔다간 모든 생명체의 숨이

살아 있습니다.

그것이 다 나에게로 와서 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눈을 들어 하늘을 볼까요?

구름이 끼어 있다고요?

그 위는 여전히 푸르고 너른 하늘이지요.

나도 원래는 그와 같음을 기억하세요.

무수히 많은 생각과 감정이

일어나도 그것은 한갓 구름인 것입니다.

슬픔과 무기력과 교만이 올라온다 해도 그것

또한 지나가는 구름에 불과한 것입니다.

나는 그 위에 있지요.

그 사실만 기억하면 일어났다

사라지는 그 모든 것에 초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가 정말 좋지 않습니까?

흘러가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나,

그러나 세상을 등지는 대신

그 속에 뛰어들어

하늘 씨앗을  심는 나,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완전히 쓰임 받는 나,

그런 나로 사는 삶이 정말

멋지지 않은가요?

그래요.

삶이 문제가 아니라면

정답도 없을 것입니다.

나로 살다가면 최고의 삶인 것이지요.

그러기에 깨어나기는 삶의 예술이고,

깨어난 사람은 삶의 예술가인 것입니다

《삶은 경험해야 할 신비입니다》중에서 발췌

추신)

힐링러브 10기, 교루분석

2015.9.18(금)오후4시-9.20(일)

깨어나기 397기

2015.9.22(화)오후2시-9.24(목)오후6시

하티스트15기

2015.10.2(금)

아뜰리에7기(무료)

2015.10.2(금)오후9시-10.3(토)12시
 

2015.9.17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