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목욕탕에서 가끔 만나는
한 풍경입니다.
내 또래의 한 남자가 어줍게 걸으시는
아버지의 혹여 넘어질까
뒤를 지켜보면서 조심 조심
함께 걸어 들어 옵니다.
57년전에는 아장 아장 걷는
이 아들이 혹여 넘어질까 아버지가
함께 걸었었는데...
2012, 4, 7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