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은 자화상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자기를 만든 것은 팔할이 바람이었다구요.
그러면 아침햇살을 만든 것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책과 하비람이라는 집단훈련, 그리고 여행!
예, 그렇습니다.
내가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습니다.
아침햇살이 하비람이라는 집단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가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그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나를 만들고 아침햇살이 살고 있는 인생은 결국은
그동안 읽은 책과
수 백회가 넘는 7번째 방향으로 가는 하비람 집단훈련,
그리고 그동안의 여행이 있었기 가능했던 것입니다.
나의 삶은 이런 것들의 편집에서 나온 것입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뭐니뭐니해도 언어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뇌를 인간의 뇌답게 하는 것은
글입니다.
글자라는 부호를 눈으로 읽고 뇌로 해석하여 만나는 세계는
정말 신묘막측입니다.
인간만이 글자를 갖고 있읍니다.
아니 인간 중에서도 말은 하는데
글이 없는 민족, 종족이 많았읍니다.
하기야 동물들도 말은 하는 것이지요.
인간들만이 글이 있었기에 사라질 생각들과 말들과 지혜들을 저장하여
정보를 멀리 지식과 지헤를 후대에 까지 전달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문화 문명 생활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비람은 책을 읽습니다.
예, 하비람은 책을 읽게 되어 있읍니다.
옛날 사람들이 하던 말이 있읍니다.
그 집에서 책을 읽는 소리가 나면 그 집은 일어나는 줄 알거라.
반대로 그 집에서 책을 읽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이제 부터 그 집은 망하는 줄로 알거라.
그래서 하비람은 책을 읽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책을 3일만 읽지 않아도
입속에서 가시가 돋는다고 했읍니다.
2015년 하비람은 아뜰리에가 7기로 문을 새롭게 엽니다.
평생학습인으로 사는 삶
그 삶을 예술로 가꾸는 요령을 터득하면서
함께 걸어가는 도반 모임인 하비람 아뜰리에!
하비람 아뜰리에는 20대에서 70대 까지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고 어룰립니다.
종교와 지역, 학력의 차별을 넘어섭니다.
누구든지 함께 어울려 삶의 지혜와 용기를 나누는
삶의 예술 운동입니다.
간디는 '마을이 세계를 구원한다'고 했읍니다.
우리 하비람 아뜰리에가 하는 운동
그 운동이 만드는 책읽는마을,
이 운동성을 지닌 책읽는마을이
나와 가족, 우리와 우리 모두를
무지와 가난, 허약으로 부터 구원하는
아주 실제적이고 영원한 마을이 될 것입니다.
2015년 올 해에는 그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자
'책읽는마을'이 세워집니다.
우리 함께 하비람 아들리에 7기를 통해서
삶을 예술로 가꾸어 나아갑시다.
아!숨채이오.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
눈감으면 이리도 편한 세상
2015, 1, 20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