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르는 무지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른는데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하겠습니까?
부분지식이 있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일부분인데도
전체를 알고 있는 줄로 알고
더 알려고 하지 않고 우기는 사람들입니다.
오류지식입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아주 오래된 낡은 지식이거나
이미 폐기 처분된 쓰레기 지식인줄을 모릅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는 정말 잘못 알고 있는데
제대로 알고 있는줄로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바른지식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지식을 끓임없이 점검합니다.
혹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분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을 늘 검색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열린 마음으로
잘 듣고 잘 보고 소리내어 물어 봅니다.
우리 레드 스쿨이 지향하는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모르는 것을 감추거나
모른는데 알고 있는척 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데도 새롭게 알려 하지 않고
자기 지식을 고집부리거나 우기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알고 있다는 지식들을 늘 점검하고 검색하여
바른 지식을 향해 평생 나아가는 사람을 만들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나와 너를,
그리고 우리를.
그 우리를 넘어
자연과 예술, 철학과 종교를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고 신나는 삶인 줄을
경험하게 하여 스스로 무지로 부터
자기 스스로 탈출을 해야겠다는 자각이 일어나게 하는데
총력을 경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아는 것으로 부터의 탈출하고 탈출하게 하여
참자유인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레드스쿨의 무가탈 프로그램입니다.
2009, 10, 31
아침햇살
노을
저 역시 그동안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 아는척하고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거짓된 삶을 살았습니다. 참지식을 배워 참자유인이 디고 무가탈 할 수 있게 배우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