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라는 말은 원래 마차라라는 말입니다.

마차의 역할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물건을 옮겨 놓는 것입니다.

선수를 커치한다,

혹은 라이프 코칭을 한다는 말은

그 사람의 현위치를 파악해 가지고서

어떤 방법으로 어느 시간동안 훈련을 시켜서 언제까지

어느 위치에 데려다 놓는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사람을 그 위치에 까지 데려다 놓지 못하면

제대로의 마차, 코치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코치하는 방법이 틀렸거나

코치가 선수의 현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코치의 열정이 부족했거나

코치의 지도력이 부족했거나 등등

여하튼 선수가 기록을 내지 못하는 것은 전적인 코치 책임입니다.

우리 레드 스쿨 선수들은 아침 달리기를 합니다.

2주가 넘었는데도 중간에서 멈춰서 걷는 선수들이 절반을 넘습니다.

달리다가 숨이차고 다리가 아프니까 그냥 걷는 것입니다.

그러는한은 완주는 절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픈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넘는 방법은 하나,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아파도

그냥 더 달려야 합니다.

그게 바로 한계를 넘는 방법입니다.

그때 자기 한계를 넘어 삶의 새로움을 만납니다.

기쁨을 만납니다.

안에 잠자고 있던 신이 나옵니다.

그래서 신납니다.

산다는 것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새로워지는 것은 나의 한계를 넘을 때에 만나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방별로 달리도록 코칭을 바꾸었습니다.

턱걸이를 5개 하는 사람이 매일 5개만 하면

1년을 하고 10년을 해도 5개 밖에 못한다.

하나 더 하고 하나 더 하고 해야

7개도 하고 10개도 하고 30개도 하는 것이다.

중간에 멈추어 걷는 한은 1달을 달려도 1년을 달려도 완주는 못한다.

그러니 오늘 부터는 방별로 달리는데

걷지 않고 긑까지 함께 달리는 것이 우선 목적이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인생이다.

그렇게 코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날 우리 레드 선수들이 다 완주를 한것입니다.

중간에 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걸은 선수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 손주들이 저를 보자 달여 와서 외칩니다.

- 저 오늘 중간에 쉬지 않고 다 달려서 왔어요.

- 저도 달려서 들어 왔습니다.

- 그래 우리 손주들 잘 했어요.

- 그래 되지.

- 그래 우리 이렇게 합니다.

교육은 예술 중의 예술입니다.

우리 레드 스쿨은 작업실입니다.

우리 손주들은 나의 작품입니다.
 

2010, 3, 22
아침햇살